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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16: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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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설명을 못하는 건가 봅니다.
60갑자를 구성하는 요소로,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가 있습니다.
이를 조합하는 데 있어서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앞에 천간이 오고 뒤에 지지가 따라오는 형태로 조합된다는 것입니다.
갑자, 을축, ...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 규칙하에 각각 10개의 천간 뒤에는 12개의 지지가 한 번씩 붙을 수 있으므로 총 120가지의 경우가 생깁니다. 천간과 지지의 조합에는 총 120가지의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천간이 앞, 지지가 뒤일 경우)
그런데 현재 쓰이는 60갑자 이외의 '60가지'(위에서 제가 언급한 '뒤의 60가지'가 이것을 말하는 것인데, 혼란의 요지가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이것에 대해 예를 들면 좀더 위의 리플에서 쓴 '기자년'과 같은 경우를 포함한 60가지 입니다)는 왜 사용되지 않았느냐라는 것이 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다음 검색 결과, 양(짝수번째 천간)과 양(짝수번째 지지)의 조합과 음(홀수번째 천간)과 음(홀수번째 지지)의 조합으로만 간지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를 고려하여 계산해보면 (5*6)+(5*6)=60 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총 120가지의 경우 중 양과 양이 만나는 경우와 음과 음이 만나는 경우인 60가지 경우만 간지로 정한 것입니다. 10과 12의 최소공배수가 60인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