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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3 0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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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 거나하게 마시고 와서 쓰는 제가 챙긴 준비물 리스트 입니다.
혹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이제와서;;?)
전조등(2개면 좋습니다 매우 좋습니다 특히 야간에도 달릴분들이라면요)
후미등(요것도 두개면 좋습니다...)
펑크패치대비(이건 자전거 타는 분들이라면 필수 아닌가요?)
물통 두개(이유는 위 댓글에도 적었습니다)
보조배터리(전조등이든 후미등이든 핸드폰이든 분명 배터리가 부족한게 생깁니다)
외장스피커(외장메모리만 껴도 되는 스피커일수록 좋습니다. 블투는 배터리 먹으니까요. 달리면서 엄청 심심합니다. 노래랑 같이 하세요)
속도계(가민이면 좋고 브라이튼이여도 좋고 좋습니다. 적어도 자기가 얼만큼 달렸는지 알아야 페이스 조절이 가능하고 거리가 가늠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자전거에 대한 준비
저는 여행용 안장가방이 아닌 MTB아재들이 많이 쓰는 자전거용 백팩을 썻습니다.
빤쮸하나(그날 입고 다음날 숙소 나가기 전에 빨고..말리는건 알아서!!!!!!)
접었을때 공간 많이 차지 않는 정말 얇디 얇은 반팔과 반바지(가방공간 협소합니다..두꺼우면 또 무겁습니다..)
충전기들(듀얼충전기면 좋고 멀티충전기면 더 좋습니다. 한번에 많은 장비들을 충전할수 있으면 됩니다)
장비수에 따른 케이블들(저 같은 경우는 가민, 후미등,블투 이렇게 한개 케이블로 해결..(미니 5pin케이블) 및 마이크로 USB케이블 3개를 챙겼습니다)
여분의 현금(솔직히 카드로도 되긴 하는데 모텔 잡을때 현금으로 내면 조금이나마 싸요)
물티슈(달리다가 뭔가 닦을게 필요한데 근처에 씻을곳 없습니다. 마실물도 부족한데 닦는데 쓰실려구요...?)
바람막이(아침 및 밤에 춥습니다...자전거용 바람막이 챙기세요. 접으면 손바닥크기로 되는 그런걸로요)
손수건(달리다가 화장실이 보이면 물 묻혀서 얼굴 닦고 다리 닦고 닦을 곳 다 닦으세요..땀 흘려서 소금기 있고 그러니까요)
파스(저는 붙이는 파스 준비했습니다. 자기 전에 무릎이나 허벅지에 붙이세요. 그리고 꼭 맛사지 해주시구요. 사면된다? 숙소도 겨우 잡는데 약국이라고 보일까요..?)
썬크림(피부보호 노화방지 하지만 난 이미 아재 피부)
종주수첩(요거 없으면 국종 하는 이유가 없죠)
여기까지가 가방 속 내용 입니다.
헬멧(자전거 타는데 헬멧없으면 저승길가는 지름길 입니다 꼭 쓰십시오)
고글(없으면 안쓰셔도 됩니다. 그래도 있으면 좋죠)
버프(저 야간에 달리면서....이거 없으면 얼마나 벌레를 먹었을지...버프위로 느껴지는 수많은 벌레를 느끼면서 챙기길 정말 잘했습니다.)
져지(일상복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져지가 있으면 뒷주머니에서 뭔가 꺼내고 넣기 편하긴 하죠)
빕숏(이게 없으시다면 안장에 패드커버나 패드속바지를 입으세요. 장거리 달리면서 엉덩이 털립니다 진짜 털립니다 진짭니다)
팔토시(팔 타는거 방지 및 어느 정도 추위에서 보호해 줍니다. 챙긴것 중에 잘한것 2순위)
장갑(혹시 모를 낙차를 방지하며, 어느정도 쿠션감으로 인해 도로에 잔 진동에서 보호해 줍니다.)
여기까지가 몸에 착용하는 장비 및 의류 목록 입니다.
이 외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
바세린(633km 달리면서 아무리 좋은 빕숏을 입어도 패드와 엉덩이 마찰로 인해 엉덩이 터집니다. 바세린이나 패드크림이 있었으면 그나마 보호해주었을것 같습니다....)
와이어형 미니 비밀번호 자물쇠(밥 먹을때 자꾸 자전거가 신경쓰였습니다..이게 밥을 먹는건지 마시는건지..)
추가 적인 팁을 드리자면, 제가 인증센터마다 인증샷을 찍은 이유가 나중에 국토종주 수첩을 잃어버리더라도 재인증을 받을수 있는 증거샷이 있기 때문에 찍은겁니다. 귀찮더라도 도장을 찍고서 인증샷을 찍으시길 바라며, 더 좋은 증거로는 '자전거 행복나눔' 이라는 어플을 설치 및 가입하여 매 센터에서 사이버 인증을 하면 그것 역시도 추후에 인증으로 좋습니다.
이번 연휴로 국토종주 노리시는 분들에게 늦었지만 팁으로써 글을 남깁니다. 참고하시어 안전하고 무사히 국토종주를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