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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0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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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충격먹었던 적이 있었죠.
동네 뒷산으로 등산을 갔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중딩으로 보이는 딸과 초딩으로 보이는 아들과 함께 제 앞에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벌레가 자꾸 얼쩡거리는지 딸이
"아 씨X 벌레 새X들 X나 짜증나 애미없는 새X들 씨X 아 X나 짜증나!!!!!!!!!!!" 이런 식으로 욕을 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저런 욕을 하는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엄마가 옆에 있는데 저런 욕을 하는거에 1차로 충격을 먹었고
딸이 그렇게 욕을 하는데 어머니는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그냥 올라가는 모습에 2차로 충격....
두세번 계속 욕을 하길래 뒤에서 듣는 제가 짜증나서 그냥 추월해서 올라갔습니다.
얼마나 충격을 먹었는지 아직도 그 가족 뒷모습이 생생히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