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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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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주의자님 댓글 읽으니까 생각나는 일화..
제 딴에는 기한을 딱 정해서 언제까지 이거 뭐뭐 해줄수 있어? 하는게 명령하는 것 같아서 남자친구한테 항상
오빠 부탁이 있는데 시간나면~~좀 해줄수 있어? 이렇게 말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랬더니 정말 시간나면 하거나 아예 까먹어 버리는..ㅠㅠ 심지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둘이 같이 할걸 미리 예약한다던지 하는것조차 오빠가 좀 해줘~ 하면 까묵하고 나중에 이거 했어? 하면 아차(@-@);;;; 이러고 있는...
몇년 사귀다보니 남자친구는 정말 딱 시킨것만! 하는 사람이란걸, 대신 시킨건 하늘이 두쪽나도 누구보다 완벽하게 해치우는 기계인간임을 깨닫고 맘편히 시키고 있습니다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