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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09: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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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위, 촛불 집회.. 의미 있고 좋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이래... 라고 그냥 말을 전하는 것 뿐이라면 좋은 수단이죠.
하지만 그 수단을 통해 남의 것을 빼앗아야한다면...
말로 살살 어르고 달래면 뺏을 수 있을까요?
말이란건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가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저들은 들을 맘이 없죠.
왜냐... 자기들의 생사가 달렸으니까요.
역지사지하여 생각해봅시다.
누군가가 내 밥줄을 끊으려고 합니다.
근데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로만 이야기 하고 하루종일 앉아만 있어요.
그럼 난 어떻게 할 것인가...
내 스스로 내 밥줄을 끊어야하나? 아님 어 그래. 한마디하고 무시하면 되나?
제일 처음 촛불 집회가 이뤄졌을 때 저들도 무서웠겠죠.. 어이쿠 이게 뭐야 하면서...
하지만 모든 미디어와 언론을 장악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프레임을 짤 수 있게 된 지금에서는...
그리고 이젠 저들도 촛불 집회에 내성이 생겼기에 촛불 집회로는 무엇도 저들로 부터 얻어 낼 수 없습니다.
촛불 집회를 그만 두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촛불 집회로 무언가를 저들로 부터 얻어내겠다라는 기대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쪽수가 많으면 달라질것이다 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2002 월드컵때와 같이 수백만명이 운집한다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저들도 이런 상황을 경험해보진 못했을테니 말이죠..
아님 더 필요할 수도 있구요.
그런데 그렇게 모이기 위해선 기폭제가 필요하죠.
그 기폭제가 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촛불만으로는 저들을 바꿀 수 있다라는 기대는 하지마세요.
폭력 외의 방법으로 들로 부터 무언가를 얻고 싶으시다면... 방법은 단 하나 입니다.
투표하세요.
투표를 하신 후엔 지켜보세요. 저들이 투표결과를 조작하지 않는지 지켜보세요.
지난 번 처럼 당하지 않도록 말이죠.
투표해도 안바뀐다면 그건 아직 당신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이 그만큼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위해 다시 촛불들고 외치고 투표하세요.
길고... 지루한... 지난한 싸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사람을 바꾼다는 건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