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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02: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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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 게시글에는 작년에 장애 학생이랑 트러블 있던 우리아이 상황에 위로를 받을수 있을것 같네요
학대 신고 당한다며 아무것도 조치 해주시지 않던 선생님 원망스러웠는데 당시 선생님 입장은 이해가 되요
근데 정말 힘들었어요
저희 아이가 처음 당해보는 어깨빵 , 책상 뒤로 밀기 ,
학습지 얼굴에 던지기, 우리아이 물건 훔쳐서 딴곳에 버리기..등등
힘들다고 학부모 커뮤에 올리니까
지나고 보면 좋은 경험이 될꺼라며 참으라고
했던 학부모들
본인 아이가 겪은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말할수 있는건지 오히려 우리아이가 보듬지 못해 못된 아이
저는 불쌍한 장애 아이 이해 못하는 못난 사람
이었거든요
그일 겪고 말도 못하고 6개월 아이는 상담 다니고
(학교 가기 싫다고 했어서요 )
그 장애 학생 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실천으로 옮길까 말렸던 6개월
누구에게도 보상 받지 못했던 6개월 이었습니다
한가지 배운건 있죠
자폐 장애 아이가 다 문제아이는 아닌데
문제 행동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상종도 안해야 한다는걸요
이것만 배웠어요 라고 그 학부모님들께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