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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6 0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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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입니다. 만화를 하고 싶었는데 고딩때 인생이 틀어졌습니다. 공부 좀 해서 그냥저냥 괜찮은 지방 국립대 들왔는데 정말 꿈하고 거리가 먼 현실에 있으니 현실에 전혀 목표를 못잡겠더라고요. 다행히 국문과라. 이야기 만드는 거에는 도움 되겠다 싶어서 그 종류론 좀 열심히 듣는 편인데. 미술학원에서 나이 많은데 괜한짓 하지 말라고 쫓아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포기 안했습니다.
제 이야긴 여기까지 하고, 학교 바로 때려치지 마시고, 2년 휴학 하시고 관두세요. 일단 추이를 보셔야됩니다. 지금부터 무얼 하시든 간에 정말 힘들고 후회될 겁니다. 저도 갔다가 돌아온 놈이라 말씀드리는 겁니다. 휴학하실 동안에 힘들고 후회되실 때 더이상 못하겠다 싶으시면 돌아올 곳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인생은 도박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