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2021-12-08 16:39:56
5
저 군대 말년에 후임이랑 장난치다가
새끼발까락이 어디 걸려서 우두둑 소리나고 피 조금 났는데
뛰는건 안되고 걷는건 이상 없길래 금방 낫겠지 했다가
1주 넘도록 계속 안나아서 외진 신청해서 가봤거든요?
정형외과 군의관 : 어디가 아파서 왔어?
저 : (상황설명후)근데 아직도 안낫길래 왔습니다. 별 것 아닌것 같은데 다들 가보래서 왔습니다.
군의관 : 그래? 그럼 일단 x레이 찍고 다시 와볼래? 아마 별 일 없을거야.
찍고 온 후
군의관 : (결과지 보다가 놀람).....!?!?
저 : 왜그러십니까???
군의관 : 너 어떻게 걸어온거니...?
저 : 뭔 일 있습니까?
군의관 : 너 발 별 것 있는거 맞는데...?
알고보니 새끼발가락이 x레이 결과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골절 되어 있는 상태 였다고 함다
심지어 그 상태로 걸어댕기고 취사병이라서 취사일과 하고 다하고 다녔었....
다행?이도 뼈가 붙고있는 상태였는데 어긋나게 붙는게 아닌 깔끔하게 붙고있어서 다시 부러뜨려서 재결합 할 필요는 없겠다고 그러더라구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