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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2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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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몇 년전 생각이 나네요... 4차선 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횡단보도 한 가운데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셨는데...
지나가던 모르는 여자분이 쓰러진 아주머니 옆에 앉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구경만 하고...
어떻게든 해야겠다 싶어서, 그 앉아계신 여자분께 인공호흡하실 줄 아세요? 라고 물으니, 저 간호사에요 하면서 우심...
숨 쉬는지 확인해보라하니 숨을 안쉬신다고...ㅠㅠ 그래서 과거 배웠던 기억을 되살려서 기도 확보 먼저 시키고
흉부압박은 제가하고, 마우스투마우스는 그 간호사분께 시키고...ㅠㅠ
그 와중에 구경하던 아저씨 한분에게는 저기 지하철역 가서 빨리 공무원하고 재세동기 가져오라고하고
다른 아저씨한테는 빨리 119전화하라고 시키고...ㅠㅠ
한 5분정도 하고 있으니 응급차가 와서 곧바로 그자리에서 재세동기 가동하시고 아주머니 실어가셨어요...
응급처치를 좀 더 잘 배워둘껄 하고 많이 후회됐고, 그 아주머니 괜찮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