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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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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를 다시 정확히 봐보세요.
많은 학교나 학원에서 보라색은 죽음을 암시하는 단어라고 가르칠 수는 있겠습니다만은.
실제 수능 문제를 보면 하나의 관점을 주고 그 관점을 이해했는지 혹은 그 관점을 바탕으로 다른 작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일뿐입니다. 내가 그 문학작품을 알든 모르든 충분히 풀 수 있게 만들어놓았습니다. 보라색이 복선이란 사실을 전혀 몰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예요. 수능은 온전히 "주어진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시험이거든요.
수능은 생각보다 꼼꼼히 검수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