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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16: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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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가세명이 뭘하든 혼자 해내고 치우고 와서 응원해주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성격이라 나도 졸연도 혼자 치름
오빠가 훈련소 입소하면서 간다 메주야 잘살아랏
해서 뭐래 병시나!!! 이러곤 헤어졌고
그전에도 훈련소에서도 훈련소 마치는 날 오지말라며 신경질 짜증 다 내는데 나도 갈생각 1도 없는데 지혼자 김칫국마시네 하며 잊고 있었는데
그 날 엄마도 정말 하루도 안 놀고 일하시는 분이엇는데 나랑 내 베프랑 정장 입혀 도시락싸서 50사단연병장으로 감
다 그놈이 그놈 같은데 엄마는 대번에 오빠 찾더란
다 부모님이랑 만나 헤어지는데 쪼매난 울오빠 군복입고 중간에서 어쩔줄 모르고 서 있다가 내가 야!!! 오빠!!!! 이러니
진짜 엄마잃은 소년마냥
어...어...음마...ㅜㅜ 울먹이면서 두팔벌리고 오는데 진짜 짠했음
오지말라더니마... 그날 친구까지 도시락 먹다가 울다 웃다 가관이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