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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9 17: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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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같은 경우에는 대화를 많이 한 것 같아요
공통 관심사 취미 그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것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나중에 또 만나면 얘기하고
가끔 아침엔 우유에 과일 갈아서 가져다 주기도 하고
그러다 담담하게 고백하고 차이고 주륵
근데 어느날 제가 그 아이한테 실망한 일이 있었는데
그 아이 마음엔 시나브로같이 제가 들어가 있었나봐요
이 사람을 실망시키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에게 고백하러 다시 왔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