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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2 2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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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스터디를 하던 도중 해당 사건에 대해서 토론을 하게 되었어요.
주변에 서울여대분들이 많이 계셔서 직접 여쭤봤는데,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노조를 지지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위 사례 이외에도 헌신짝처럼 버려졌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교문에 헌신짝을 쌓아놓고
행정관이 아닌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 근처에서 확성기로 시위하고 꽹가리를 쳤다고 하네요...
또, 학교를 무당집 처럼 만들겠다고 스스로 플랜카드를 찢어서 리본으로 붙혀놨다고 하네요.
당시 학생회의 행동이 잘했다, 노조가 잘못했다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총학생회가 잘못한 것은 맞는데 서울여대 학생들을 싸잡아서 욕하진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을 노조를 돕겠다고 스스로 나서서 청소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작년 경비원분들의 파업이 있었는데 그때도 편지쓰고 꽃달아드리고 서명운동까지 했다고 합니다.
제가 다니던학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소수의 학생만 소극적으로 대자보를 붙혔습니다.
그에 비하면 서울여대 학생들은 제 기준에선 충분히 까진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학교 구성원분들을 위해 노력했다고 적어도 '저는' 생각합니다.
위 언급처럼 몇몇 철없는 총학 학생들이 독단적으로 일처리를 한 것은 맞지만
당시 총학은 여러차례 철거를 해도 되겠냐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네요,,,
축제당일 새벽 1시까지 답변이 없어 임시로 철거를 하였지만 당일 아침 더 많은 수의 찢긴 플랜카드를 걸었다고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누가 잘못을 했다를 따지기 이전에 소수의 잘못된 행동으로 다수를 싸잡아 비난을 하는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많은 학생분들은 청소부 어머님들을 지지했습니다. 총학생회의 잘못된 행동으로 싸잡아 비난을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