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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2 14: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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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00년 전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5년 이후입니다. 조선이 1910년까지니까요. 그 이후에도 퍽퍽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일제 통치, 2차 세계 대전, 남북 전쟁, 쿠데타와 쿠데타로 얼룩진 정치, 성장만을 부르짖는 경제성장. 이 상황에서 백성이 시민이 되기 위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졌을리가 없죠.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백성의 아들, 딸, 손자였던 이들이 현재의 노인세대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을 욕할 수도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럴 수밖에 없도록 살아왔으니까요. 기억을 배우지 않았다면 낫 놓고 기억도 모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역사 속에서도 부당하고 불온한 사회가 폭발적인 힘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