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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03: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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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케바케일 수도 있는데 시골사람이고 원주민 입장에서 듣고 봤을때 어느정도 맞는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찬조받는거 봤습니다. 근데 식당은 아니고 공장같은데 찾아가서 면민 운동회할때 찬조나 음료수 같은거 해달라고 부탁 혹은 땡깡을 하기는 합니다.(이장 캐릭터마다 틀림. 식당도 털수있음. 아예 안털수도있음.)
원주민은 알지못하는 돈을 요구합니다.(부녀회 가입비, 마을운영비)
말안들으면 야비한 방법을 씁니다.(가로등 끄기_농작물훼손이라고ㅋ, 경운기나 트랙터로 외길 막아두기, 쓰레기 쌓아두기 태우기)
씹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별일 아닌거 갖고 욕하는데 아마 집앞에 택배 박스 쌓여있으면 그걸로도 욕할겁니다. 근데 뒷담화는 어디나 있는데 시골은 좀 응집력이 있고 할일이 없기 때문에 더 심한거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은 동네마다 틀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편차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시골에서 도시로만 살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 수는 없네요. 그리고 시골 사람들은 마을에 사람이 적기 때문에 인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도시사람은 같은 빌라 사람들도 데면데면하잖아요. 근데 시골은 인사안하면 싸가지없다고 바로 욕해요. 모르는 얼굴이라도 인사하고 지나가는게 좋아요. 그럼 도시사람답지 않게 착하다고 칭찬해요. 그래놓고 조금 잘못하면 도시놈들이라고 욕함ㅋㅋㅋ
아 그리고 얼마전에 겪은 일인데 다른 동네갔다고 집앞 외길을 트럭으로 막아놨길래 차 좀 빼달라고 했더니 여긴 자기 땅인데 왜 빼달라고 하냐고 화내길래 심드렁하게 "우리동네에는 안그러는데요. xx에서 왔어요. 차 빼주세요" 라고 하니까 암말안하고 빼더라구요. 진짜 타지사람들한테 꼰대짓 졸라 많이 하겠구만 싶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