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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04: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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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성당에 가서 우시는 김자옥 선생님 보고 이해가 안 됐었어요.. 저렇게 즐겁게 여행가셔서 왜...? 감수성이 너무너무 풍부하신가...
그랬는데 얼마 안되고 병세가 악화 돼서 돌아가셨다고 했을때 정말 저도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울컥 했었어요.
남들한테 일부러 안 알리셨다고 했는데 저 당시에도 알고 계셨을 거라고 생각하니..
이 멋진 곳을 다신 볼 수 없다는 생각이라면 저도 당장 울 것 같은 기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