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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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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민입니다. 4.3사건을 이해하려면 그당시 시대상황과 사건의 발단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당시는 일본으로 부터 해방이 되었지만 일제시대 순사질 하던놈들이 순사복도 그대로 입고 경찰로 이름만 바꿔서 시민들을 탄압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남한 단독선거에 반대하여 시민들이 관덕정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있었는데 말탄 순사에 어린아이가 치여 다치는 일이 발생하고 시민들의 항의를 받던
경찰이 총기를 발포하여 6명이 죽고 6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사건을 계기로 제주도 관공서 포함한 기업들이 90%에 달하는 참여율로 총파업을 하는데 이후 주동자 색출이라는 명목하에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가 고문받다 죽고 옥살이를 하게됩니다.
이게 4.3사건의 시발점입니다.
만약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 이런일이 생긴다면 66년전 제주 도민들이 겪었던 억울함과 분노를 똑같이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