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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15: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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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리 패치 이전의 로드호그는 사기가 맞았습니다. 갈고리에 맞으면 어디든 상관없이 끌려왔으니까요.
그러나 갈고리 패치 이후 로드호그는 사기가 아닙니다. 로드호그를 만났을때 갈고리를 피하고자 하면 가로등 뒤에 숨어도 되고, 화단 뒤에서 앉아도 되고, 여하튼 갈고리에 맞아도 중간의 엄폐물로 인해 끊어지면 끌고올 수 없으니까요. 심지어 갈고리 쿨타임마져 길게 만들었었죠? 6>8초로요.
로드호그는 오직 체력으로만 600이에요. 스스로 재생되는 방어막이나, 받는 데미지를 감소시켜주는 방어구 없이 순수하게 체력 600이요. 솔져 한 탄창과 로켓을 맞으면 빈사상태에요. 한두대 헤드샷으로 처리되면 그냥 죽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탱킹을 할 수 없어요.
로드호그 평타 또한 결국 조준점에서 크게 벗어나면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구요, 좌클은 6미터만 벗어나도, 우클은 15미터만 벗어나도 데미지가 크게 감소됩니다.
그런데 그 평타를 33퍼센트나 감소시켰고 갈고리 쿨은 똑같이 8초에요. 공속이 늘어난건 중요하지 않아요. 공속이 늘어났다고 좋은게 아니에요. 오히려 리퍼처럼 에임이 중요한 캐릭이 되었다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덩치는 여전히 크고, 순수체력 600이에요. 이래도 고인행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