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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01: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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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들 중에서 머리 정~~말 나빠서 군대온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몇 명 있어요. 머리만 나쁘면 몰라, 성질도 겁나 더럽습니다.
일도 못하고 병사들에게 짬처리나 시키고, 모르는 것 있으면 전임 간부한테 물어보던가, 하다 못해 휘하 병사에게 물어봐서 자기 머리에 각인 시켜야 하잖아요?
조금만 어려워도 다 내팽개칩니다. 그래놓고 자기는 무슨 신이에요 신. 조금만 다른 의견 내도 개무시. 그냥 자기 말만 최고다 이거에요. 자기 말대로 안하면 엄청 뭐라고 합디다.
후임들이 저 간부의 성화에 못이겨 생활관에서 쑥덕쑥덕대는것을 듣자니 저도 부아가 치밀어 상병때부터 그 간부한테 신~~~나게 대들었었죠. 그랬더니 저보고 중대로 내려가라고, 나같은 놈 없어도 잘 돌아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간부하고 트러블이 전역때까지 갔었더랬죠. 간부입장에서 병사한테 열등감 느끼기 쉽지 않았을텐데 저한테 열등감 느끼셨는지 울 중대 중대장한테 3번 찾아가서 저놈 휴가좀 짤라달라고 하소연 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군 간부 중에서 노답인 사람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