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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13: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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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힘이 들때 가장 필요한 것은 내 고충을 누군가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입니다. '네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래. 이렇게 저렇게 해봐' 이런 충고는 상처가 될 뿐입니다.
부끄러운 짓을 저지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상황에서 그 사람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너는 나쁜 사람이야 너가 잘 못했어. 나 같이 깨끗한 사람은 너와 상종할 수가 없어' 이런 대응은 그 사람을 진짜 더 독한 악인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선과 악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그 삶의 방향이 결정이 되어져 버립니다.
보수진영국민들에게 이런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분명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희정의 진심은 통하기에 지사님을 겪은 보수진영사람들은 지사님께 동화되어버립니다.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기에 상대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고, 대화가 되고 합의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충남도정을 집행해 왔습니다. 그래서 40명 중 30명이 새누리지역의원인 상황에서 9개월째 도정평가 1위를 받는 것입니다. 낭만에 빠진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이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진짜 혁명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