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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1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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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쫌 영상비교가 의아하긴 하네요.
첫번째 영상은 차가 완전히 정차 상태에서 한단계 한단계씩 올라가면서 바퀴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보이네요.
두번째 영상은 뭐 완전 가속도까지 받아서 주행탄력을 받았다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차량에다가
풀악셀을 때려 밟아서 차가 쭉 올라가는 영상이구요...
첫번째 차량을 두번째 코스에 진입시켜서 저거처럼 올라가봐 하면 그게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저는 모르겠지만
두번째 자량을 첫번째 코스에 진입시켜서 저 차처럼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미끄러지지 않고 가봐 그러면
두번째 차량도 첫번째 차량처럼 저런 현상이 발생할 것 같은데요?
동일한 조건의 비교영상은 아닌걸로 보이네요.
전기차 유저도 아니고 당분간 전기차를 구입할 생각도 없지만 전기차가 저래서 안좋아 하는 영상으로는 맞지 않아 보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전기차의 최대단점은 운전자말고 동승자의 차멀미라고 생각합니다.
전기 택시 한번 탔다가 진짜 오랫만에 차멀미를 했는데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운전자는 지가 언제 악셀을 밟고 언제 브레이크를 밟을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 이동의 꿀렁거림에 대해 이미 무의식에서 대응 반응이 계산되어 있죠.
근데 동승자는 다릅니다.
게다가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악셀과 브레이크의 응답속도가 빠릅니다.
즉, 운전자가 밟으면 밟는대로 튀어 나갔다가 섰다가가 가능하더군요.
운전자는 지가 언제 밟을지 알고 있으니까 차량의 흐름이나 공간 보고 튀어나갔다가 섰다가를 반복하면서 운전해도 차멀미가 없지만
동승자는 갑자기 튀어 나갔다가 갑자기 섰다가를 반복하니 차멀미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택시야 뭐 원래 난폭운전을 하니까 그런거 아녀? 하시겠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의 튀어나감의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한건 있지만 그 이후로 택시는 절대 전기 택시 안탑니다.
주변에 전기차 유저들에게 물어보니까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