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
2019-06-07 0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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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에 이민와서 중간에 한국에서 약 2,3년 살았던거 제외하면 17년차 해외 이민자인데, 이민 초기엔 한국이름을 약 2년 정도 썼다가 영어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제 이름을 쉽게 기억하고 부르기 편하게 하려고요. 나는 어짜피 이제 이 외국생활을 해야되고 적응해야되는데, 그럴려면 여기 문화에 맞게 생활하는게 좋죠.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내 정체성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좀 더 나를 쉽게 홍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high school 다닐때 한국이름 썼는데, 그 때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이름 부르기 참 어려워했는데, 대학 들어가면서 생각을 바꿔서 영어 이름으로 했는데, 교수나 강사들이 수업중에 이름도 잘 불러주고 그랬네요. 암튼 그냥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