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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2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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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지하게 읽다가 부비디부익치에서 한번 터진 웃음이 잡히질 않아요ㅠㅠㅠㅠ 소리내서 막 웃으면 안될것같아 아무도 없는데도 눈물 줄줄 흘리면서 표정으로만 웃고 있어요ㅠㅠㅠㅠ부비디부익치ㅠㅠㅠㅠ
힘내요.
저희 친정부모님 두 분 다, 제가 어릴때 교통사고가 나셔서 지체장애인이셔요. 아버진 휠체어 타시고 어머닌 목발짚으시다 지금은 연세드셔서휠체어타시는데, 스무 번 넘게 수술하고 철심박고 또 수술한 다리가 부끄러워 매번 긴치마만 입으시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우겨서 두꺼운 타이즈에 정강이까지 오는 치마를 딱 한번 입으셨었는데, 당신 다리를 매만지며 너무 이쁘지 않냐고. 눈물 그렁한 눈으로 웃으시던 그 모습이 선하게 떠오르네요.
비키니까진 한번에 힘드시더라도, 조금 더 짧은 치마 입어보셔요^^ 살짝 더 통이 좁은 슬랙스도 도전해보시구요. 분명 예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