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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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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제아는분네 집도 그랬죠.
월세인데 사정봐줘서.. 한번도 안올려서... 동네 시세보다 싸게 살게 되었죠.
그러다가 너무오래다 보니.. 슬슬 이제쯤이면 올려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말을 건넸더니.. 형편이 안되서 안된다구 빡빡 우기더랍니다.
지금 시세보다 너무 싸다 적당히 비슷한 가격이나 좀 싸게라도 올리겠다고 했더니.
그 세입자가 그럼 난 이제까지 내가 월세낸거 고발하겠다. 분명히 넌 내꺼누락했을꺼다. 고로 넌 세금폭탄 맞을꺼다. 라고 협박하더랍디다.
(이제까지 통장이체도 아닌 진짜 현금으로 직접 냈었슴 그리고 자기 노트에 싸인받아갔대요..)
문젠 그 분은 이제까지 단 한번도 자기가 받은 월세같은거 단 하나도 누락한적없이 성실하게 신고했던 분인데..
형편이 어쩌구 할땐 그래도 좀은 조율해줄까 생각했는데.. 일부러 협박용으로 몇년을 현금으로 직접 갖다줬다는 걸 생각하니 빡치더랍디다.
방빼라.. 너한텐 방 못준다. 해서. 결국 방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