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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4 08: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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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학교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써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약직 공무원을 무슨 낙하산처럼 말씀하셨는데, 공무원시험봐서 채용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막 뽑지도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사람이 필요해서 계약직 쓰는겁니다. 보통 행정업무보조나 교무실 직원을 이런식으로 뽑습니다.
만약 학교에 채용비리가있다면 학교차원에 감사를 받아야할일입니다.
총액인건비도 이해가 안되는것이 계약직 자체가 이미 노무현때부터 존재했구요. (X같은) 이명박때도 계약직공무원들은 교육청에서 임금주고 관리합니다. 학교예산책정에 인건비가 포함될수는 있겠지만 계약직때문에 정교사를 못뽑는다는것 어불성설입니다. 학급이늘고 교사가 필요하면 교육청에 예산을 증액해달라 요구하면 그만입니다.
9프로 인상이라하면 억만금을 받는줄 아시는것같은데, 계약직원은 보통 최저임금 정도 받습니다. 9프로면 10만원정도 더 받는겁니다. 상대적으로 힘들게 공무원시험봐서 채용된 공무원은 호봉수대로 받기때문에 3프로 올라도 20언저리 됩니다. 전교조활동해본입장에서 전교조도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만, 전공노(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힘들게 쟁취한 임금상승을 그렇게 폄하하시면 안됩니다.
마치 계약직원과 정직원간에 이간질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현 제도가 계약직 일조라 착찹하지만 계약직도 (물론 정규직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계약직이라고 다른일하지 않습니다. 다들 학교일하는 처지에 도우면서 함께 제도 개선을 도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