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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2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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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일한지 대충 생각해도 한 5년은 넘었는데,
진상을 단호하거나 거절을 못하고 떼쓰면 진짜 무전취식 아니고서야 다 해주는 듯한 가게들도 문제에요.
이를테면 정말 불편하거나 여력이 없으니 도와달라거나 딱봐도 도움이 필요하면 당연히 부탁하기도 전에 해드리지만, 분명 본인스스로 할 수 있는데 해줘버리면 이거 나중에 더 크게 돌아오는거라 저는 안해주거든요
이게 불친절 하다는거면, 불친절 하다는 소리 그냥 들을래요
구체적인 예로 비벼먹으라고 비닐장갑 줬는데 비비기 싫어서 비벼달라고 다시 건내줘서 제가 비비게 되면 그거보고 아, 여기는 떼쓰면 다 되는구나 혹은 다른 고객이 보고 여기는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라고 낙인찍히면 나중가서는 진짜 힘들어져요
안그래도 식당일 힘든데 주관적으로는 뭐하러 긁어부스럼 만드냐 이거죠.
얼마전 또간집 용인편에서 명태조림집인데 유명인 왔다고 어머님이 직접 잘라주겠다고 하니 "원래 해주지도 않는데 방송이랍시고 이렇게 하면 100명 전부 손질 다 해줘야한다."하는거 보고 진짜 의식 깨어있는 사람이다라고 놀랬거든요.
당연히 친절하고 응대해야하는것이 기본태도지만,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