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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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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뇨기과 수술실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었습니다. 병원의 많은 조언과 돋움을 받고 계시겠지만 절실함과 간절함이 녹아있는 글을 읽다보니 예전 병원에서 근무할때 생각이 떠올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더더 힘들게 아이을 얻게된 부부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정관수술 한지 20년 가까이 되어 복원수술이 거의 힘들다고 했지만 그 간절함이 너무 커 동의 후에 복원수술을 하였고 인공수정에 성공하게 되어 세쌍둥를 얻게된 환자부부. 병원에 와서 무릎을 꿇고 펑펑 우시더군요... 그런 모습들이 기억에 여럿 있기때문에 제 주변에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분이 계시면 항상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 드립니다. 의학적으로 전문적인 검사나 가능성이 점쳐지는 난임의 원인들 보다는 마음속의 스트레스가 제일 크다고 저는 믿는 편입니다. 일에 치이고, 돈에 치이고 하며 내몸 건사할 시간도 없이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지 마시고 여유되신다면 와이프분과 함께 아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툭 털어내고 마음 편하게 길~게 여행한번 다녀오세요. 그리고 술,담배 물론 안하시겠지만 규칙적인 운동 하시고, 아연(Zn)제재의 건강식품, 토마토 같은 것들이 도움이 됩니다. 좋은 소식은 언제 올지 모르지만 오긴 옵니다. 걱정마세요^^ 좀 쉬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