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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1 09: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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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때 이순신 장군이 '엄청나게' 그리고 '특별히' 취급되고 교육되어 온 것은 타당한 견해라고 보여집니다.
이순신만이 아니라 이황, 이이 그리고 신사임당 등 현재 우리가 위인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비슷한 경로로 위인으로 많이 보급되어 교육되었다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박정희의 역사인식으로는 우리나라의 찬란했던 역사는 대체로 조선 전기까지 였기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조선후기나 일제강점기때 독립운동을 한 위인들은 조선 전기의 위인들만큼 많이 부각하고 교육 시키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또 신사임당의 경우에는 일제강점기때 일본에서 전쟁중 일본제국을 위해 희생하는 강인한(?) 여성상을 만들어 홍보했듯이 한국에도 박정희 시기 그런 여성상이 필요했기에 박정희가 의도적으로 부각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님이나 무척이나 존경하고 추앙받아야되는 위인들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존경이나 '다시는 나오지 않을 위인'과 같은 수식은 한국사에서 지양해야되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이런식으로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을 추앙할 경우 한국사에서 보편적으로 나오지 않는 인물들, 즉 특이한 역사적 현상으로 이런 위인들이 한국사에 잠깐 나왔다고 여겨지기때문에 오히려 식민사관으로 이용될 수 있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