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6
2017-04-14 16:06:44
1
초등학교 2학년때 여름이었습니다. 사각팬티라는걸 처음 접해본 저는 사각의 시원함에 빠져 있었죠. 그러던 그때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머리를 자르고 오라고.
머리를 자르러가는 길은 우리집 골목을 빠져나와 언덕을 30미터 올라간 후 다시 그 앞의 골목으로 들어가 언덕을 내려오면 미용실이였습니다..이름은 깎고뽂고였지요 아마.
신나게 오천원을 받고 머리를 자르러 가던도중 시원한 바람이 불더군요.
아.. 그때 깨닳았죠 내 아랫도리의 시원함은 마치 반바지와 늨낌이 비슷한 사각팬티구나..
그 후, 밀물때 밀려오는 그것과 같은 부끄러움이 저를 덮쳤죠.
아 이거 리얼 ㅈ됬구나..
빠르게 여러 주택대문에, 또 도로에 주차된 차들 옆으로 숨어 샤샤샥 샤샤샥 붙어 이동하며 집으로 뛰쳐들어갔었죠...
집가는길에 미술학원 같이다니는 내 짝꿍을 만나 반바지인냥 당당하게 안녕! 한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