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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8 17: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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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은..
이것도 초딩때 였던거 같은데..
시골엔 소를 많이 키우는건 아니고 그냥 한마리 키우고 있었음.
소 옆엔 소똥 쌓여있고 뭐 그런 외양간임.
시골에서 오줌마려우면 화장실 안가고 외양간에 대고 오줌을 눔.. 어차피 소 똥,오줌 다 흘러내려가게 되어 있어서 걍 거기다 눔.
한번은 오줌을 누려는데 소가 서있는거임.
문득. 꼬리에 오줌을 누고 싶어졌음. 소 꼬리는 어차피 지껄로 충분히 오염되어 있었고 초딩이라 미안함 따윈 없었음.
소 꼬리를 조준하고 오줌을 누고 있는데..
개는 몸이 젖으면 몸을 털어서 물을 털어냄.. 소도 다를게 없었음..
꼬리가 젖기 시작하자 뭔가 물묻음을 느꼈는지 꼬리를 흔들며 털기 시작함..
소꼬리에 원래 묻어있던 액기스와 내께 섞인 그 물들이 사방으로 흩뿌려짐.
머.. 끊고 도망갈수도 없고 그 상태로 서서 속수무책으로 당함.
끝나고 나서 보니 몸에는 직선의 물자국이 여러줄 나있었음..
권선징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