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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3 2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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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나가) 길렀던 개 생각이 나네요. 참 영리했어요. 딱히 훈련과정 같은게 없었는데도 정말 똑똑하다는 느낌이 들었었죠.
먹지 말라고 하면 눈앞에 먹을게 있어도 침 질질 흘리면서 가만히 있더군요.
벽 짚고 서서 씻겨줄때는 여름이었지만 찬물에 몸을 덜덜덜 떨면서도 가만히 참고 있더군요.
나중에 다른 개를 하나 더 입양했는데, 얘는 먹을거 보면 참지 못해서 참 비교 됐었어요.
그러고 보니 위에 몇분이 손님을 문다고 써서 생각이 났는데, 쓰다듬으려는 제 친구 손을 물어서 피를 낸 적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