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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14: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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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으로 공유할게요. 감사해요~
김남진 소방관님 고맙습니다. ㅠㅠ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9385
◇ 김현정> 같이 외식하러 갔다가 순식간에 봉변당한 가족들, 그 가족들은 뭐라 그러세요?
◆ 김남진> 저희 딸 같은 경우는 울고 있더라고요.
◇ 김현정> 딸이 몇 살인데요?
◆ 김남진> 지금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 김현정> 고등학교 2학년 딸이 울고 있어요? 아빠 어떻게 되는 거 아닌가 하고?
◆ 김남진> 네.
◇ 김현정> 왜 안그렇겠습니까.
◆ 김남진> 울면서 자랑스럽고 용감하다고 그러더라고요(웃음).
◇ 김현정> (웃음) 아빠 용감하다고... 그러면서 아빠, 거기서 그렇게 뛰어들어가시는 건 너무 위험했던 거 아니냐 이런 얘기는 안 해요, 가족들이?
◆ 김남진> 그렇지만 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소방관이기 때문에 가족들한테도 안심을 시켰던 겁니다.
◇ 김현정>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웃으면서 말합니다만, 사실은 상당히 급박했던 상황이었고 김남진 소방관도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한 그런 상황이었는데...김 소방관님, 만약 시간 되돌려서 다시 그때 그 상황이 되더라도 또 불길 속으로 들어가시겠어요?
◆ 김남진> 네, 당연히 들어가야죠.
◇ 김현정> 당연히? 밖에서 딸이 울어도?
◆ 김남진> 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그날 외식은 하셨어요?
◆ 김남진> 아니요. 못하고 그래서 집으로 왔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