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26
2021-03-15 10:48:41
29
몇가지 TMI 를 첨부하자면
1. 저건 경의중앙선일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강동 - 하남 - 팔당 - 양수리로 이어지는 길이 mb 덕분(?)에 자전거 타기도 좋고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도심에 거주하는 수많은 자전거인들이 매년 요맘때쯤 되면 엄청나게 가는 곳 입니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저쪽까지 가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거나, 혹은 그 반대로 집에서 저쪽까지 갔다가
경의중앙선을 타고 도심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타는분들도 제법 있는것으로 압니다
(물론 자덕들은 그딴거 없어요 자전거타고가서 자전거타고 옵니다 왕복 70km~80km 정도는 우습게 탑니다)
2. 위에 말씀해주신분들 처럼, 호선마다 차이가 있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도권 전철들은
주말 및 공휴일에는 맨 앞칸 / 맨 뒷칸에 자전거를 대동하고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건 자전거의 활용편의를 위해 규정으로 보호받는거고 그래서 사진과 같은 장면은 주말에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이런걸 잘 모르시는분들도 승강장 맨앞 맨뒤에 우르르 몰려있는 자전거들을 보고 뭐야 ㄷㄷ 하면서 다른쪽으로 도망가지요
돈없던 시절에 경의중앙선 타고 친구들이랑 양평/용문쪽에 자주 놀러가서 저 광경을 많이 봤는데
자전거때문에 다른 칸들에 사람들이 미어터지고 그렇지는 않아요
앞뒤 자전거칸 운영하다가 일반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거였으면 지하철공사랑 도시철도가 그대로 냅두지는 않겠지요
3. 자라니 이미지 때문에 그냥 자전거를 보면 반사적으로 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거 엄청 미련한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마음에 안드는점이 많아서 동호회같은거 안들어가고 그냥 혼자 타고 있지만
상황은 알고 깝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