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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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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돼와 되에 해와 하를 넣어 보라는 말은 개인적으로 옳지 않다고 보는데
원칙을 알아야 확실히 알고 다른 경우에 적용시켜도 딱 맞아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나의 원칙만 알면 모든 경우에 대입할 수 있는데
그 하나를 알려고 하지 않고 여러가지의 꼼수를 만드니까 국어가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 거 아닐까요
어간에 여러가지 형태의 어미가 붙어서 다용도로 쓰이는 걸 활용이라고 하는데
어간은 이 어미의 결합 없이 단독으로는 절대 쓰일 수 없습니다
기본형 '되다'의 어간이 '되'이기 때문에 어떤 어미의 결합 없이 '되'만 단독으로 쓰이면 틀리다는 거지요
대표적으로 틀린 표현은 '안 되'가 있겠네요
'되'에 어미 '어'가 결합한 '되어'라고 쓰든가 이것의 준말인 '돼'라고 써야 합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되고'는 맞고 '돼고'는 틀립니다
'돼고'가 맞다면 '되어고'도 맞아야 할 텐데 '어고'라는 어미는 없기 때문에 '되고'가 옳은 표현이 되는 거지요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