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 경선 도전 선언을 했을 당시만 해도 오유에서는 안희정을 응원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적어도 그때까지만 해도 안희정이란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범주의 사람이었으니까요 안희정이 자신의 정책 방향에 대해 신자유주의와 작은 정부를 천명했을 때에도 안희정에 대한 지지는 접되 그의 정책방향성은 존중해주자는 분위기였죠 오유에서 안희정이 비판받기 시작한 시점은 안희정이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를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어떤 네거티브를 했는지는 기사 검색 조금만 해 봐도 금방 찾을 수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문재인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정책 방향을 선전하지 못하는 병에라도 걸린 걸까요? 이런 작태가 얼마나 지긋지긋하면 문재인 본인도 자신을 보며 정치를 하지 말고 국민을 보며 정치를 하라고 했을까요 안희정의 정책에 문재인을 언급하는 순간 그 진정성은 빛이 바래는 겁니다 결국 안희정 그도 많은 다른 정치인들과 다름이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한 셈이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잘못 보신 거 같아요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안희정도 지지했던 사람들입니다 허나 돌아서게 된 이유는 정책적인 포인트가 알고 보니 전혀 달랐던 게 가장 큰 이유이지요 문재인과 안희정은 같은 궤라고 생각했는데 안희정이 그리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전혀 다르더란 얘깁니다 작은 정부, 신자유주의, 대연정 등등 문재인 지지자들이 그리 단순하고 안일한 이유로 안희정에게서 돌아선 게 아닙니다
부드럽지 못한 사람이지요 소신이 있다기 보다는 고집이 있는 사람이고요 이재명에 대한 대체적인 제 평은 그렇습니다 굉장히 곧은 사람인 거 같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곧지는 않은 사람 그리고 그 곧음이 언젠가는 나를 찌를 수도 있을 거 같은 걱정이 드는 사람 제가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