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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6: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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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못을해서 화를 낼 수도있죠 엄마도 사람이니까요. 저 구절은 제 개인적으로 해석하면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말 같아요.아이가 원인이 아님에도 사소한 것에 예민해져서 '혼내는게' 아니라 '화를 내는 것'을 말하는 것같아요.
어릴 적 혼날때 엄마가 너는 왜이리 너네 아빠를 닮았니 징글징글하다 하는행동도 어쩜 그리 똑같냐 하셨는데 그때마다 제 존재가 너무 미웠어요 왜 살까 생각도 하고.. 엄마가 밉기보단 내가 잘못했나보다 엄마한테는 내가 짐이구나 내가 없으면 더 좋았을걸 생각도 했어요.
요즘이야 컸으니까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었었던 엄마를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때 낮아진 자존감을 높이기란 쉽지않아요.. 스스로 나는 예쁘다라고 생각도하고 주위에서 칭찬도 많이 듣지만 그래도 그때 받은 상처는 어쩔 수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