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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13: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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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예가 한명이라
다른 사람도 그렇다고는 말 못하지만,
제자 한 명이 연습생이였는데,
아주 바르고 예의있고 생각 있는 친구였습니다.
학기 초 자기소개서 적어 내라고,
수행평가 점수에 반영된다 해도
다른 친구들은 귀찮다고 안내고
대충 적어내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어쩌면 제대로 대화 한 번 못하고
한 학기를 지나갈 수도 있는 사람에게
정말 정성스레 적어주었습니다.
그 친구 어릴 때 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연습생 생활 했다던데, 어쩌면 그냥 거쳐갈
학교 공부도 할 수 잇는 선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
보는 내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
잘 되겠다 싶었어요.
정말 혹여나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면서
겪어본 경향이 그렇다. 라고 말씀 하신거라면 모르겠지만,
제가 겪은, 참 괜찮은 친구가
로봇이나 인형에 비유될 생각을하니
마음이 좋지 않아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