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39
2017-11-25 07:28:11
9
'또래 친구들이 대부분 올해 대학을 가니까'
'올해 대학 못 가면 인생의 실패자가 된다'
지금 대학 못 간다고 해도 아무 일도 없습니다. 대학 학위 자체가 메리트를 잃었어요. 저는 지금도 가끔 생각해요, 내가 대학생이라는 허울좋은 명분에 취해서 4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한건 아닐까 하고.
수능 점수가 어떻게 나오든, 대학을 가든 안 가든 간에! 작성자님이 스스로의 가치를 갈고닦는걸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내가 나를 포기해버리면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요. 지금 이 시간이 정말 힘들고 절망스럽겠지만, 여기에 작성자님을 걱정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분들이 하는 말을 믿어주세요. 정말 다 괜찮아요. 작성자님은 괜찮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