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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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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좋다고 하는 리플들이 많긴 한데. 개인적으로 저는 작성자분하고 좀 비슷한거 같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싫진 않지만 내 아이를 가지고 그 아이에게 여력을 뺏긴다는 생각에는 동의해요. 이런 소리하면 주변에서 애 생기면 달라지네 어쩌네 하는 소리 듣는것까지 똑같고요. 물론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분들의 생각도 존중하지만, 일단 전 그렇습니다.
그리고 두번째의 경우인데. 제 경우에는 부모님이 보기 드물정도로 끝장난 부부생활을 하셨고, 이혼 하신 후에 재혼...비슷한 것 한 후에도 그 상황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보니 작성자분에게 동감되네요. 주변에서 괜찮은 부부생활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는게 이 모양이다보니...
그러는 와중에도 왜 결혼 안하냐, 여자는 왜 안사귀냐. 게이냐. 외모 가꾸고 그러면 나아질거다 등등의 오지랖들을 듣고 있다보면 솔직히 말해서 빡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