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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6 14: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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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젖은 귀지인데다가 귀가 선천적으로 너무 작아서.....어렸을 때 귀지는 항상 병원가서 팠습니다ㅠㅠㅠ
아까 위엣분이 저정도면 일상이 가족오락관이라고 했는데 진짜예요...정말 귀가 안들림;;; 초딩 때 하루는 어느날 갑자기 한쪽 귀가 서서히 답답하다가, 하루는 아예 안들려서 울면서 병원갔는데 귀속을 메운 귀지때문이었어요ㅠㅠ
병원갔더니 의사쌤이 이렇게 작은 귀는 처음본다고 하고, 또 외이도도 기형적으로 휘어있어서 그냥은 귀 절대 못판다고 하시더라구요..어쩐지 귀지팔 때마다 그렇게 아프더라니ㅠㅠㅠ
그래서 저도 저 정도는 아니지만ㅋㅋㅋ어렸을 땐 귀 속이 귀지로 완전히 꽉꽉 들어차서 잘 안 들릴 지경까지 가서 주기적으로 병원가서 뽑아냈습니다ㅠㅠㅠ간호사 쌤들이랑 의사 쌤들이랑 다 혀를 내두르고 신기하게 쳐다보는데 어찌나 수치스럽던지ㅠㅠㅠㅠ하...
매번 갈 때마다 귀지 녹이는 약 처방받고, 그 약 귀에 넣고 자면 밤새 고막까지 들어찬 귀지가 불어나고 뭉쳐서 저렇게 결정덩어리(?)를 이루었어요...
하루는 저렇게 귀지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귀 안에서 막 덜그럭거리다가 뛰다보니 툭 하고 빠진 적도ㅋㅋㅋㅋㅋ있네요
하 하여간 어렸을 때 귀지 때문에 고생 많이 했네요ㅠㅠ지금은 안 그러지만!!
근데 다행이 암내는 잘 안 나는 것 같더라구요 헤헤 발냄새는 좀 나는데...너무 더러워서 죄송합니다 이만총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