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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18: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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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대로 남자친구의 의도가 몸매를 평가하려는 것이었다면 뒤 돌아볼 것도 없이 쓰레기죠. 그런 뉘앙스가 아니었던 것 같으니 작성자님도 고민하시는 것 같고요. 다만 가끔은 뉘앙스, 상황 이런 걸 다 떠나서 객관적인 '사실' 에서 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실수가 괜히 실수인가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순간 튀어나올 수 있는 말이니 실수겠죠. 다만 그 실수를 사과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사과를 받아주고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려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작성자님이 그냥 해프닝이라고 넘기고 그 일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린다면 된 거고, 다시 관계를 가지려 할 때마다 이 사건이 떠오른다면 남자친구가 나쁜 의도로 말한 게 아님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지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