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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2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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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도 그런 풀이 봤습니다.
녀남이든 맏이든 막내든 균등분할하고
제사도 부담 나눠 지냈는데
..양란 이후 힘든 상황에서 제사, 부모부양,
친인척 접대 등 여러 의무가 장남에게 집중되면서
재산분배가 따라 갔습니다.
집안 신분 중요한데 그걸 유지할
종가 자체가 유지되려면 몰빵할 수밖에 없었죠.
장남들도 넉넉치 않은 것이
내왕하는 친척범위가 매우 넓고
지나던 나그네 손님들도 숙식제공하고,
받은 만큼 힘든 남매들을 지원분배하는 것도 맡았죠.
당시 상황 때문에 변한 건데 그게 고착화되면서
달라진 시대에는 문제가 되었죠.
제사도 원래 그지역에 나는 것, 집안형편대로 준비하고
마음이 중요한 것이었는데..
후기에 신분상승 이뤄 양반이 된 사람들 간에
과시욕, 경쟁, 체면이 작용해서 귀한음식,
갖가지 가짓수도 늘고 제사 부담은 점점 커졌죠.
그나마 과거에는 대가족생활로 집단노동이 되는데
핵가족이 된 현대에는 또 안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