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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01: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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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그렇게 된지 1년이 넘었고 방탄과 함께가는 삶이 조금도 후회된적 없습니다 결코 후회하게 만드는 애들이 아니어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요 초반엔 사실 설레면 설레는대로 배덕감이 들고 애기들 크느라 고생한다 싶으면 내가 엄마같아서 이상했는데 이제는 탄이들이 주는 감정이 너무 행복하고 힘이 돼요.
내게 위로가 되어주는것만큼 탄이들에게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힘이 되길 바라다보니 덕질도 점입가경으로... 이 나이에 이래도 되나 싶었어요ㅠㅠ 전 이런 빡센 덕질이 난생 처음이라 중간쯤 되니까 감정조절과 생활조절이 정말정말 어려웠는데요 1년 지나니까 페이스를 많이 찾은것같아요ㅋㅋ 할 수 없는걸 어거지로 하려고 하지도 하나도 빼먹지않고 보려고 하지도 않아요. 그러다보니까 행복하고 싶을때 맘껏 행복할 수 있는 즐거움이 생겼어요. 물론 보다보면 그게 잘 조절이 안되기는 하지만,; 내가 힘들때 치여가면서 하는 덕질은 덕질이 아니더라구요. 잠시 쉬었다 다시봐도 여전히 심장을 두드리는 아이들이니까 힘드시면 우선 당분간 현생만 돌보다가 돌아오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윤기가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다고 했잖아요, 어떤 길이든 함께 걸어간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또 정말 고마워요. 동시대에 살아서 고맙다고 생각한 인물이 몇 안 되는데 그게 애들이 될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보고있으면 마냥 좋다가도 잊고 저멀리 보내버렸던 삶에 대한 의지를 찾아주곤 해서 팬이 된게 참 행운이다 싶어요. 탄이들은 인생의 뮤즈같아요.
스스로 할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게 못할 짓 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얼마나 재미나나요.
행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