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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2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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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단특공 무전병(AM) 출신인데 부특기가 저격이었습니다.(_.,_)
특전사처럼 진짜 스나이퍼 훈련을 받는 건 아니고 AM무전 특성상 산에 2명이 짱박혀 통신으로 작전/정보상황 전달하는 건데
아마도 놀면 뭐해? 안 바쁠땐 작전 보조로 거기서 지원사격이나 해줘 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중대장이 육사출신에 승진에 혈안이 되서 갑자기 부특기도 훈련시키라고...나름 덜덜하게 사격연습 해봤네요.
그냥 FM통신병일 땐 K2썼는데 AM통신 되고나서는 무전기가 훨 무거우니 K1을 줍디다...
K2 진짜 편해요. 개머리판 접는 것도 좋고, 조준이 정말 쉽고...근데 전 K1이 더 좋더라구요. 사거리 빼곤 성능 비슷하게 더 가볍고 짧으니깐...
근데 진짜 대박은 AK입니다. 나름 특수부대라고 AK사격도 1년에 한번씩 했는데 헐...
조준개사기...겁나 쉬워. 반동? 별로 없고...특히 대박은 방아쇠...정말 스무스해요.
제가 흡연자라 호흡 정지하고 사격하는게 힘들었는데 그걸 커버해줄 정도로 방아쇠가 부드럽게 여러단계로 검지에 걸립니다.
AK로 쐈을때 표적지 정중앙에 저런 식으로 탄착군 형성된 적 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