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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 2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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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근접한 답이 나왔으므로 정답을 공개합니다.
선천적으로 맹인이었던 남자는 악착같이 자신의 삶을 꾸리며
대학까지 졸업하여 애인과 결혼을 앞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자신의 약혼녀가 같은 동네에 살던 흑인 남성에게 무참히 강간 및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KKK에 가입하는 것까지 알아볼 정도로 흑인이라는 인종 자체를 증오하는 마음을 품으며 살게 된다.
그렇게 흑인을 증오하며 살던 중 기회를 얻어 자신의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남자는
흔쾌히 수술을 받아들이게 된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그가 그토록 증오하고 경멸하던 흑인이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분노와 지난 날에 대한 후회로 정신이 무참히 망가졌고
시력을 되찾은 후 같은 흑인들을 죽이기 위해 구매한 권총으로
자기 스스로를 제일 첫 사냥감으로 만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