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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05: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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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원작자 존 뉴튼(John Newton)의 찬송집 Olney Hymns(1779)에 나온 원 가사는 이렇네요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d!
Thro'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I have already come;
'Tis grace hath brought me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me home.
The Lord has promis'd good to me, His word my hope secures;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
Yes, when this flesh and heart shall fail, And mortal life shall cease;
I shall possess, within the veil, A life of joy and peace.
The earth shall soon dissolve like snow, The sun forbear to shine;
But God, who call'd me here below, Will be forever mine.
이 노래가 보통률로 된 노래라 가사만 아무 멜로디에 붙여서 불리다가
19세기에 와서 현재 운율(New Britain이라 불리는)로 정착하게 됐다고 하고요
home free가 노래한 성가에도 등장하는
When we’ve been there ten thousand years, Bright shining as the sun,
We’ve no less days to sing God’s praise Than when we’d first begun.
이 가사 파트는 원 가사에는 없는데요. 미국 소설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주인공 톰이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작가가 원 가사 6소절 뒤에 흑인 구전 영가에 나오는 윗 소절을 덧붙여서 썼다고 해요. 이 가사는 다른 노래에서 나온 가사라고 하고요!
요즘은 녹음할 때 원 가사의 6번째 소절은 빼고 저 When~으로 시작하는 파트를 넣어서 많이 부른다고 해요
...라고는 하지만 원래부터 성가라는 게 여러 사람에게 불리기 위해 만들어지는 노래이고
쓰인 걸 보고 부르기보다 구전으로 불러 내려올 일이 많았을 거고 원작자에 대한 의식 역시 희미해서
그때그때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유연하게 바꿔 불러졌을 테니 지금에 와서도 가사가 다 달라지는 건 그런 이유가 제일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