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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2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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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니까 생각나네요 ㅋㅋㅋ
예전에 인사동 어느 갤러리에서 알바할 때 일거리가 없어가지고 심심해서
전시 준비하다 남은 케이블 타이로 삼각형 모양 만들어서 책상에 놔둔 적이 있어요
마침 그때 조각가의 드로잉이라는 주제로 전시하고 있었는데
관장님이 제 의미없는 쓰레기를 집어들더니 누구 작가님 작품이냐고 왜 안 걸어놨냐고
완전 진지하게 물어보셔서 무지 어이없고 웃겼던 일이 있었네요 ㅋㅋㅋㅋ
물론 그 뒤에 제가 만들었다 실토한 후 그 케이블 타이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