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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1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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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베트남 전쟁의 주전장은 도시가 아니라 대부분 남베트남 후방 농촌지역 또는 정글지대에요
그리고 북베트남은 남-북간 국경 및 캄보디아 및 라오스 접경지대를 이용한 호치민 루트를 통해 남베트남에 꾸준히 무력투사 및 공작행위를 해왔어요
당연하지만 그 과정에서 남베트남 현지인들을 포섭하거나 세뇌하여 자신들을 위한 지하저항조직 일명 베트콩을 꾸준히 구축해왔지요
그리고 이들은 조직적인 게릴라 활동으로 남베트남군과 동맹군들을 계속 괴롭히게 되는건 정말 유명한 이야기고 나중가면 남베트남 전역에 테트 공세라 불리우는
대규모 봉기를 일으켜 심지어 후에같은 대도시를 일시적으로 점령하여 해방구를 세우는 사태까지 벌어질정도로 막강한 조직력과 무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그런이유 때문에 한국군이 죄없고 무고한 베트남 양민들을 도륙했다는 주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게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물론 국군이라고해서 다 착한인간들만 있는건 아니었기에 죄없는 양민들을 안죽인 사례가 없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건 대게 개인적인 일탈로 봐야하는것이지
이걸 일본군마냥 군 지휘부 차원에서 적극장려한것 처럼 곡해해서 양비론을 펼쳐서는 안된다는 거죠
거기에 위에서도 써놨던것처럼 북베트남 역시 자신들의 지하조직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군경 군경가족 우익인사 같이 자신들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들을 가차없이 학살해왔습니다. 소위말하는 사이공식 처형의 뒷배경처럼 말이지요
그런이유로 우리정부나 민간단체에서 베트남 전쟁 민간인 학살에 대한 공동조사를 꾸준히 베트남 정부에 제안하고 있지만 베트남 정부가 자꾸 거부하는건 바로 이런 이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