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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16: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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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 이사, 나 의원의 아버지인 나채성(현재 홍신학원 이사)이 이사장으로 있는 홍신학원의 비리 문제가 제기되었다. 해당 학교법인 산하에 있는 학교인 화곡중학교&화곡고등학교의 비리 문제가 상당했다는 것.
16회 국회 당시 학교에 대한 감사자료를 요구했을 때는 학교 행정실장이 감사자료를 불태워버린 적이 있었으며, 학교 교실에서 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들을 엉뚱한 곳에 동원[1], 학교 비품(유리창, 형광등) 등을 교내 예산이 아닌 학생들에게 충당시키기, 불량 교사 채용[2] 등 엄청 문제가 많았다. 그야말로 비리 사학의 전형인 셈.
당시 나경원은 "이것은 저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아버지 문제일 뿐입니다.''라고 말했지만 본인이 홍신학원의 이사 및 감사 등 여러 직책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딴 사람도 아니고 문제 사학재단 이사장의 딸이라는 것까지 더해져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 씨가 인터뷰한 전 화곡고등학교 재학생의 육성 기록까지 터지는 등 화곡고등학교에 관련된 여러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며 일이 피부과 사건은 애교로 보일 정도로 사건이 커졌다.
때문에 사람들은 당시 나경원의 낙선 원인은 피부과 사건이 아니라 바로 이 사학재단 비리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허나 피부과 의혹 덕분에 비리 관련 문제는 꽤나 묻혀 버려 나경원에게 비판을 하더라도 피부과 의혹을 말하는 경우는 많아도 비리 관련 문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웅동학원의 재산세 체납사실과 관련하여 조국 민정수석을 비판하다가 홍신학원이 4년 동안 법정부담금 24억 원을 체납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그러나 법정부담금 미납은 불법이 아니며 대부분의 사립학교 법인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47조제1항에 따르면, 법정부담금은 법인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고려해 학교가 대신 부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처벌조항 역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