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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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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 년에 한 사람 출현할까 말까하는 영웅이나 위인의 권력을 제한함으로써 생기는 불이익보다는 평범한 인간에게 지나치게 강대한 권력을 주지 않음으로써 얻는 이익이 크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다. - 은하영웅전설 중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을 줄 아는 진짜 영웅이 죽지 않고 마음이 변치 않는 다는 가정이라면 본문 말미에서 말씀하신 바에 이상향 처럼 이루어 질 것입니다만, 죽지 않을 수도 마음이 변치 않을 수 있다는건 항상 보장할 수 없죠.
결국 본문 말미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민주주의가 중우정치나 다수에 의한 독재의 위험성을 내포하곤 있다지만, 민주주의가 그래도 최선인 것은 그것을 비판할 권리와 교정할 자격을 법과 제도로 확립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정치 권력과 신문방송이 결탁하여 민주주의가 비판과 자정능력을 잃고 썩어갈 때 본문에 말한 히어로가 이 상황을 다 타개해 주길 바랍니다만, 그건 민주주의 시민으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겠지요.